고인돌의 분포, 종류, 형태등 다양한 정보를 안내합니다.
고인돌은 땅 위와 밑에 무덤방을 만들고 그 위에 거대한 덮개돌을 덮은 형태로, 거석문화를 대표하는 유적이다.
유럽에서는 신석기시대부터 돌을 이용한 거석기념물이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아시아 등 이외 지역에서는 청동기시대나 철기시대에 고인돌이 만들어졌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지역은 하나의 무덤방에 하나의 덮개돌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서유럽에서는 여러 개의 받침돌을 연이어 만들고 그 위에 수 개의 덮개돌이 덮혀 있는 터널형(복도형, 통로형) 고인돌이 특징이다.
선돌은 고인돌과 함께 거석문화를 대표하는 것으로 하나의 돌을 수직으로 세워 놓은 형태를 말한다.
선돌의 기원은 일반적으로 생산과 풍요를 기원하는 남근(男根)숭배와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단독으로 있는 경우도 있지만 유럽의 프랑스나 영국에서처럼 수 십기에서 수천기가 열 지어 분포하거나 둥근 원을 수 겹으로 돌려진 것도 있다.
열석은 선돌이 한 줄이나 여러 줄이 평행으로 세워진 석열(石列) 형태이다.
유럽 특히 프랑스 브레타뉴지방의 열석이 대표적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런 열석은 제사와 관련된 것으로 보는 견해와 하지나 동지와 관련된 의례행위, 하루의 시간이나 계절을 추정하는 기능으로 보기도 한다.
환상열석은 선돌을 원형으로 배열한 형태로, 한 열 또는 이중으로 배열한 것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영국의 스톤헨지(Stone Henge)로 여기에 사용된 청석은 210km 떨어진 곳에서 이동해 온 거석으로 30개 정도의 돌을 원형으로 세우고 그 위를 연결시킨 것이다.
이러한 환상열석은 장례와 관련되는 특수 의식 장소로 보는 견해와 하지 때 일출과 관련하여 천체관측의 기능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석상은 돌에 사람의 얼굴 등 형상을 묘사하여 세워놓은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에 흔한 벅수(장승)나 제주도에 많은 돌 하루방, 묘 앞에 세워진 문· 무인석 같은 형태를 말한다.
이 석상은 여러 나라에서 발견되지만 남태평양에 있는 조그마한 이스터섬의 석상이 대표적이다. 이 섬은 가장 가까운 남미에서 3,200km나 떨어져 있는 외딴 섬의 해안가에 2백여 개의 석상들이 바다를 향해 세워져 있는데, 사람 얼굴을 조각한 것으로 웅장하고 당당한 모습이다. 이 석상 중 높이가 최고 10m 이상에 무게가 82톤이나 되어 ‘이스터섬의 수수께끼’라 부르고 있다.